[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축구대표팀이 수중전에 대한 경험을 쌓고 브라질로 향한다.
10일(한국시간)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는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장대비가 내렸다.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교민 2천여 명은 급히 우비를 챙겨 입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시간 가까이 쏟아진 비로 잔디가 충분히 젖은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은 4-2-3-1 전형의 원톱으로 박주영(29·아스날)을 내세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주장 구자철(25·마인츠)을 낙점했다. 좌우 날개는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6·볼턴)이 포진하고, 중원은 기성용(25·선덜랜드)과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이 책임진다.
포백(4-back)은 약간의 변화를 줬다. 왼쪽 발등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를 대신해 곽태휘(33·알 힐랄)를 중앙 수비수 자리에 넣었다. 오른쪽 측면 수비에는 이용(28·울산) 대신 김창수(29·가시와 레이솔)를 내세웠다. 왼쪽 측면 수비와 나머지 중앙 수비 한 자리는 각각 윤석영(24·퀸스파크 레인저스)과 김영권(24·광저우 헝다)이 맡는다. 골문은 정성룡(29·수원)이 지킨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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