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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외국어 학습 뇌건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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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한 가지 이상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나이가 든 뒤 뇌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코틀랜드의 애든버러대학교 인식노화와 인식유행병 센터의 토머스 백 박사가 이끈 연구를 보면 성인이 된 이후라도 제2의 외국어를 배운 사람은 노화가 진행돼도 뇌기능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1936년 스코틀랜드 로디언주의 출생 코호트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835명에 대해 분석했다. 1947년 11세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지능 테스트를 벌였고, 이들이 30대가 된 1970년대 초반 다른 언어를 배웠는지를 물어보며 다시 지능을 테스트했다.

초기 835명 가운데 262명이 제2의 외국어를 사용했다. 이들 가운데 18세 전에 다른 언어를 배운 경우는 195명이었고, 65명은 18세 이후에 배웠다.

연구팀은 2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이들이 초기 지능검사 때보다 생각하는 능력이 더 향상된 점을 발견했다. 특히 일반 지능과 읽기에서 강력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18세 전에 외국어를 배운 그룹이나 뒤늦게 배움의 길에 접어든 경우나 비슷했다.

연구팀은 초기 지능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그룹은 일찍 외국어를 배운 효과가 가장 컸다. 하지만 11세 지능검사 때 점수가 낮은 이들도 18세 이후 외국어를 공부한 경우 지능이 나아졌다.

연구팀은 제2외국어를 학습하는 것이 뇌에 이로운 효과를 지속한다는 결론을 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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