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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은행원들 "병가 내고 월드컵 경기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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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홍콩·싱가포르 금융사 직원들 설문…75%는 "잠 포기하고 경기 시청"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에 따르면 금융관련 리서치업체 e파이낸셜커리어가 싱가포르·홍콩·중국의 금융권에서 근무하는 268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는 "시차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겠다"고 답했다.
이들 국가와 브라질의 시차는 12~13시간이다. 아시아 주요국에서 개막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는 새벽 시간에 열린다. 경기시청을 위해서 아시아 축구팬들은 새벽잠을 포기하거나 회사 출근 시간을 늦추는 등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 중 26%는 "경기시청을 위해 잠을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10%는 "회사에 병가를 내겠다"고 응답했으며 8%는 "연차를 다 써서라도 경기를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CNBC는 아시아 중에서도 특히 호주와 일본, 한국이 참여하는 경기들의 시청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축구팬들의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것이 직장인들이 잠과 일을 포기하고서라도 경기를 시청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금융사는 고객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인 만큼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자국의 월드컵 경기를 챙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은행들이 월드컵 열기를 금융상품 등에 활용하는 '월드컵 마케팅' 역시 활발하다.

호주 투자기관 IG의 크리스 웨스턴 수석 시장전략가는 "금융권 종사자로서 프로의식을 잊어서는 안되지만 고객을 대할때 정직함과 소통이 강조된다는 면에서 월드컵은 금융기관 직원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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