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의 한 모텔에서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B(50)씨의 목과 가슴 등 30여곳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며칠 전 인터넷 채팅으로 B씨를 알게 된 후 범행 당일 처음으로 만났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 해 저항하던 중 호신용 칼로 순간적으로 범행했다”며 “시신을 옮기기 무거워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시신은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 남동구의 한 회사 담장 밑에서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찰은 B씨의 가족으로부터 미귀가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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