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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화물열차 탈선사고…조사委 "원인 정밀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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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의 최연혜 코레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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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화물열차 궤도이탈 복구완료, 정상운행
최연혜 코레일 사장, 사고현장 밤샘 지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31일 오후 발생한 중앙선 화물열차가 탈선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와 함께 추가사고 방지를 위해 정밀점검에 나섰다.

1일 이종국 철도안전기획단장은 "어제 사고와 관련해서는 국토부 산하 철도항공사고조사위원회에 바로 이관이 돼 현재 정밀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고조사위는 고온으로 철로가 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갑작스러운 폭염에 따른 레일장출로 추정되고 있다. 레일장출은 온도 상승으로 인해 레일이 늘어나 휘는 현상을 말한다.

사고 당시 의성지역 낮 최고기온은 36.3도였다. 기온이 35도가 되면 철로 온도가 55도 이상이 돼 철로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종국 단장은 "일반적으로 7~8월 정도가 돼야 혹서기가 오는데 올해는 5-6월로 빨라졌다"면서 "빨라진 혹서기에 대비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1일 오후 3시 7분께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읍리 중앙선에서 충북 제천 입석리역을 출발해 포항 괴동역으로 가던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기관실을 제외한 화물열차 20량 가운데 앞에서 12번째부터 20번째까지의 9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해당지역 온도 36.3℃, 레일온도 55℃로 갑작스런 폭염에 따른 레일장출이 사고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온도 상승에 따른 열차운전 규제기준에 따르면 일반열차는 레일온도 60℃ 이상시 시속 70km, 64℃ 이상시 20km 이하로 서행운전하게 돼 있다.

고속열차는 레일온도 55℃ 이상 ∼ 60℃ 미만이면 시속 230km 이하, 60℃ 이상 ∼ 64℃ 미만이면 시속 70km 이하로 서행 운전, 64℃이상이면 운행을 중지하며, 지난해의 경우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속도 제한은 25회였고, 모두 8월이었다.

코레일은 이날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KTX 경부선 경북 지역 일부 구간에서 230㎞이하로 서행운전토록 조치했으며, 2004년 KTX 도입 이후 5월에 레일온도 상승으로 KTX 운행 속도를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날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밤샘 지휘에 나섰다. 코레일은 1일 오전 6시께 중앙선 업동역∼의성역 구간 복구를 완료해 오전 7시36분께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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