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LF 본사에서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와 일본 굴지의 패션유통 기업 '해피니스앤디'사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오규식 LF 사장(왼쪽)과 덴 야스오 해피니스앤디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F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LF 본사에서 일본 최대의 잡화 편집숍 '해피니스 앤디(Hapiness&D)'사와 헤지스의 잡화·골프용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피니스앤디'는 일본 내에서 다양한 해외 럭셔리 브랜드로 구성된 명품 편집숍을 운영하는 일본 패션유통기업으로 도쿄 긴자 등 일본 전국 주요상권에 60여 개의 대형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헤지스는 시장 진출 초기에는 액세서리와 골프라인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향후 점차적으로 의류 라인까지 확대해 오는 2016년까지 50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LF 뉴비즈 사업부장 김인권 상무는 "일본 패션 시장에서 헤지스가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패션 선진국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이번 일본 진출로 헤지스는 아시아권을 넘어 유럽, 미국 등으로 진출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연간 매출 5000억원 규모의 헤지스를 향후 5년 내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1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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