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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 한센에 1R 15초 KO승…1년 만에 리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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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사진 제공=스포츠투데이]

서두원[사진 제공=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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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서두원(33·팀원)이 1년 만에 다시 만난 요아킴 한센(35·노르웨이)에 설욕했다.

3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15 대회 페더급 메인이벤트 경기(5분 3라운드)에서 1라운드 15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과 함께 킥 공격으로 한센을 공격한 서두원은 쉴 새 없이 펀치를 뻗었고, 안면 연타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두원은 지난해 4월 로드FC 11 대회에서 한센과 맞붙은 바 있다. 당시 1라운드를 잘 버텼지만 급격한 체력 저하로 2라운드 3분 14초 만에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패배를 당했다. 그 뒤 1년여 동안 훈련에 열중해 온 서두원은 이날 한센을 쓰러트리며 설욕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뒤에는 "선제 공격을 하는 것에 집중했고 그 전략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얼싸안으며 기쁨을 누린 서두원은 "내가 영웅 한센을 이겼다.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영웅이 될 차례"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한센은 서두원과의 세 번째 대결을 묻는 질문에 "이것이 종합격투기다. 종합격투기 경기 중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재대결을 기다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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