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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정우성‥'비트'보다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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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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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그야말로 대단한 액션 영화가 탄생할 전망이다. 멀티캐스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요즘, 천만영화 '도둑들'을 능가하는 화려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영화가 나타났다.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감독 조범구) 가 그 주인공이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 제작보고회에는 정우성과 안성기, 김인권, 이범수,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이 참석했다. 대부분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들인지라 보기만 해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광경이었다.
이 대단한 배우들을 한데 모아 영화를 만든 조범구 감독은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작 '퀵'에서 속도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그는 '신의 한 수'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신들을 공개할 전망이다.

'신의 한 수'는 내기 바둑판에 목숨을 걸고 덤벼드는 사람들의 삶을 강렬한 색채로 담은 액션 영화다. 정우성이 복수에 목숨을 건 전직 프로바둑기사 태석 역을 맡았다.

이날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는 '신의 한 수'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가득 담겨 눈길을 모았다. 정우성과 최진혁의 피도 눈물도 없는 대결신은 물론, 배우 인생 처음으로 맹인 연기에 도전한 안성기, 전신 문신을 한 냉혈한으로 변신한 이범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우성은 "'비트' 이후 남자의 땀냄새가 나고 육체와 육체가 부딪히는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신의 한 수' 시나리오를 받고 무척 기뻤다고 털어놨다. 그는 극중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이며 불혹의 나이가 무색한 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 유부남 중견배우들이 선보이는 액션 연기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정우성은 "나이가 들었다고 체력이 꼭 딸리는 건 아니"라며 꾸준한 운동으로 몸관리를 해온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신의 한 수'에서는 17년 전 '비트'에서 보여준 정우성의 날렵한 몸놀림이 그대로 드러난다. 오히려 세월과 경험 속에서 쌓인 액션의 기술과 노하우가 더해져 더욱 정교하고 강렬한 장면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정우성과 오랜 시간 액션을 함께 한 정두홍 무술감독은 "'비트' 등의 예전 작품에서 봤던 젊은 시절 정우성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았다면, 현재의 정우성은 정말 아름답게 튀어 오르는 무르익은 공 같다"며 극찬했다.

오는 7월 '신의 한 수' 개봉과 동시에 정우성은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자신을 갈고 닦아온 그가 흥행에 성공하며 '배우 인생 20년'을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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