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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개장 한 달, 천년의 곳간으로 성공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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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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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 달 만에 60만여 명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도시가 아닙니다. 정원입니다. 순천!
인구 28만 명으로 남해안권의 작은 도시 순천시가 생태정원인 순천만정원을 새롭게 정비, 지난 4월 20일 영구 개장한지 벌써 한 달이 됐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들의 심리적 트라우마가 극심한 상황에서 개장 한 달 만에 관람객 60만 명 가량이 방문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한달 동안 전체 1일평균 2만 여명, 주말평균 3만 8,000여명, 평일 평균 9,000여명이 방문했고, 1일 최대 입장객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103,97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운영인력은 1일 86명으로 지난 정원박람회 504명에 비해 적은 숫자지만 박람회 유경험자 중심으로 소수 정예화 했고, 수익사업은 입장료 수입 등 17억 5천만 원의 수입을 거뒀다.

시는 온 국민에 슬픔을 안겨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개막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일체의 행사를 중단한 상태에서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찾은 것은 가족 간, 연인 간, 세대 간의 소통과 힐링 명소로 순천만정원의 가치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또, 세월호 아픔으로 인한 정신적 치유와 어린이와 청소년의 생태체험학습 공간으로 명소화가 됐고,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 순천만,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등 자연정원과 역사정원, 문화정원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되는 새로운 상품을 직간접적으로 느껴보기 위해 전국 곳곳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서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순천만정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순천만~순천만정원~동천~봉화산둘레길을 거닐며 상당수가 숙박을 하고 있어 음식·숙박업소 등 연관업소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시는 개장에 앞서 관람객이 꿈의다리 앞 횡단보도를 위험하게 건너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강변도로를 입체화했고, 철쭉정원에서 남문광장 쪽으로 내려오는 210m의 구름다리 데크길과 임산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위해 동문주차장도 확장했다.

특히, 팽나무, 느티나무 등 자연적인 그늘막 수종 등 나무도 4만 8,000여주를 늘려 심었다.

이와 함께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을 연결하는 길이 4.6㎞에 국내 처음으로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소형경전철 스카이규브 40대를 본격 운행하면서 관람객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차별성 있는 볼거리를 위해 봄꽃을 주제로 3만 5,000㎡의 유채꽃길, 꽃양귀비길 등 맞춤형 테마를 개발했고,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22종을 신설해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도시숲 이색자전거, 나눔숲 꽃마차, 함께 정원 만들기, 사육사와 함께하는 동물퀴즈 등 가족단위 맞춤형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여름철에는 동천 수상자전거, 물버섯 물놀이, 물총놀이 등 물을 테마로 체험꺼리를 준비하고, 친환경 화분만들기, 정원영화제, 동물 및 곤충 전시회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관람객들이 더위를 쫓으면서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야간개장과 함께 썸머가든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들과 관람객의 무더위를 식혀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순천만정원 개장은 지난 정원박람회와는 차별화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진정한 정원문화와 힐링의 진수를 느껴 볼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생태관광지이자 웰빙의 메카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 자평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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