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롯데마트가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는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통시장 돕기 상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롯데마트는 상생활동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자매결연을 맺는 점포마다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해 격월로 정기 소통을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회에서 상호 협의된 사안은 공동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 금융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3개월간 상생 프로그램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검증한 후 이를 전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우선 매장 내외부 유휴 공간을 활용해 전통시장과 공동행사를 진행하거나 전통시장 물품판매장터를 선보이게 되며, 해당 점포의 휴업일을 '전통 시장 이용의 날'로 지정해 현수막, 안내방송 등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독려 등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병문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지금까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대립 관계로 비춰지는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상생 프로그램을 계기로 대형마트-전통시장 간 긍정적인 시너지 관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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