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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세계대학태권도연맹 국제대회 놓고 ‘엇박자’

최종수정 2014.05.21 07:00 기사입력 2014.05.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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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014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지원예산 없다” 난색…“시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하고 사업제안서도 면밀히 검토, 대회 결정” 반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충남 서산시와 세계대학태권도연맹이 올 가을 서산에서 열릴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21일 서산시 및 체육계에 따르면 세계대학태권도연맹이 오는 10월4일~10일 서산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지에서 35개국 선수, 임원 등 3500여명이 참가하는 ‘2014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연다고 밝히자 서산시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세계대학태권도연맹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회경기는 남녀 겨루기 및 공인 품새(개인전, 폐어 및 단체전 등) 2개 종목별로 나눠 치러지며 세계태권도연맹 경기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회기간 중 부대행사로 세계 204개 회원국가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태권도 연합동작 연무시범부문(세계기네스 기록 도전)을 서산 해미읍성에서 펼칠 계획이다. 서산시와 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충남도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6억원(도비 4억원, 시비 2억원)을 지원받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서산시는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행사 치를 준비가 안 된 가운데 시와 협의 없이 대회개최 일정을 정해 보도자료를 배포한 태권도연맹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계대학태권도연맹은 “이번 행사 개최와 관련, 서산시 관계자와 수차례 협의했다”며 “사업제안서 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회개최를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태권도연맹은 “서산시는 공항 접근성이 좋고 경기장,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국제대회를 치르는데 알맞은 도시”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 브랜드 높이기, 이미지를 좋게 하는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쳬육계는 태권도 저변을 넓히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관심, 협조와 함께 서산시와 연맹의 합의점이 절실하다는 시각이다.

한편 아시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는 2012년까지 외국에서 열려오다가 지난해 충남 청양군에서 처음 대회를 유치,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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