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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기업 M&A 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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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RC 승인 한도 10억달러로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이 자국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 규제 한도를 완화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적용된 새 규정에 따르면 1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M&A만 중국 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승인을 얻으면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기존 1억달러에서 한도가 상향조정됐다.
이번 한도 상향조정으로 향후 중국 기업들이 해외 업체들을 인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줄고 해외 기업과의 인수 경쟁에서도 좀더 경쟁력을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2011년 8월 브라이트 푸드 그룹은 호주 마나센 푸즈와 4억1800만달러 규모의 M&A를 합의했는데 그해 말까지 M&A 계약을 맺지 못 했다. 당시 NDRC의 승인을 얻는데 3개월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같은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향후 중국 기업의 해외 M&A가 좀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체이스에 따르면 올해 발표된 104건의 해외기업 M&A건 중 93건이 10억달러 미만의 거래였다.

NDRC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조건은 사라졌지만 10억달러 미만 M&A를 성사시킨 기업들은 정확한 거래액을 NDRC나 지방정부에 알려야 한다.

또 통신, 수자원, 대규모 토지개발, 전력망, 뉴스 미디어 사업 등 일부 민간 산업 부문 M&A에 대해서는 거래 금액에 관계없이 여전히 NDRC의 검토를 받아야 한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들의 M&A 거래액은 사상 최대인 340억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M&A 거래액은 210억달러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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