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중국진출 한국기업 화상면접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 베트남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화상면접 채용박람회인 이번 행사에는 총 16개사가 참가했다. 기업들이 희망하는 인재 요건을 무역협회 일자리지원센터로 업로드하면 구직자들은 이 정보를 토대로 최대 5개사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50여명의 지원자에 대한 사전 서류심사 과정을 거쳐, 박람회 당일에는 47명의 구직자들이 총 70회가 넘는 화상면접에 응시했다.
이번 화상면접에 참가한 A사 채용 담당자는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면접을 진행할 수 있어서 효율성이 높았다”고 답했고, 구직자로 참가한 B씨는 “화상면접이라는 형식이 생소하긴 했지만, 해외취업 면접을 국내에서 간편하게 참가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무협 장상규 회원서비스본부장은 “무역협회에서는 우리기업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지원하고 우수인재 제공을 위해 지난 해 부터 ‘일자리지원센터’를 확대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EU, 동남아등을 대상으로 화상면접 채용박람회를 확대 실시하고, 청년·중장년·기술인력 등으로 세분화하여 구직자 풀을 확충함으로써 해외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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