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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인도의 '모디노믹스', 韓기업엔 기회"

최종수정 2014.05.18 11:00 기사입력 2014.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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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씨티 100개 건설과 인프라 구축 기대, 진출전략 수립 서둘러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인도 16대 총선 개표 결과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이 단독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국내 기업에 '모디 노믹스'로 인한 인도 진출의 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건설 중장비, 일반기계, 정전기기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8일 '인도 신정부 모디노믹스(Modinomics) 우리 기업에 기회'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도국민당을 이끌고 차기 총리가 될 나렌드라 모디는 선거기간 내내 전력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건설과 외국인 투자유치 및 노동시장 개혁 등을 통해 10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이른바 '모디노믹스'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강조해왔다.

무역협회는 '모디노믹스'는 모디가 구자라트주에서 실행해 성공을 거둔 경제개발 방식을 모델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01년 구자라트주 총리에 취임한 모디는 도로, 항만 등 인프라 확충과 관료주의, 부패 척결 등에 앞장서며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해외 대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모디가 총리를 세 차례나 연임한 지난 13년 동안 구자라트주의 국내총생산(GDP)은 평균 13.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도 전체 성장률(7.8%)의 두 배다.
모디는 일찌감치 천연가스 수송관, 스마트 도시 건설 등 대규모 토목사업을 공언해왔다. 이에 따라서 신정부 출범으로 도로, 철도 건설 및 전력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된 입찰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설 중장비, 일반기계, 정전기기 등의 대인도 수출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이대우 수석연구위원은 “모디식 경제발전 모델은 농촌 지역 인프라 지원을 통한 농업 부문 성장을 통해 유휴인력을 산업부문에 재배치하고 대기업 중심으로 적극적인 산업화를 추진한 것”이라며 “이 모델은 인도 전체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조세개혁과 노동법 분야의 개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조세제도 간소화 및 토지수용 절차, 각종 인허가 제도의 간소화가 추진될 경우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인도 현지 진출 우리기업들의 사업환경도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원조달에 대한 계획이 미비하다는 점과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 이유로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송송이 연구위원은 “인도 신정부의 출범으로 전력 및 건설 등 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장기적으로는 경제 회복으로 소비시장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진출희망 기업은 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인도 시장에서의 일본, 중국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대비해 정부는 한-인도 CEPA 개정협상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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