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일본에 한국인 머리무덤이 조성됐다'는 학계 보고가 나와 이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한국 침략 거점 성이었던 나고야성(名護屋城) 근처다.
1979년 일본 교도통신(共同通信)은 "임진왜란 당시 조성된 조선인 추정 머리무덤이 일본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성 교수는 "일본은 임진왜란 때 조선인 귀나 코를 베어 무덤을 조성한 사실은 인정하면서 머리무덤은 은폐하고 있다"며 "한일공동조사위원회 등을 만들어 조사한 후 환국 이장, 추모비 건립 등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교수는 지난 2월 일본 현지를 방문, 지역 향토사 연구자를 통해 머리무덤과 관련한 구전, 머리 무덤의 위치, 사가현 박물관의 관련 사료 등을 확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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