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육부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실명을 밝힌 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운동을 선언한 글을 올린 교사 43명에 대해 징계절차에 돌입했다.
14일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올린 교원들의 신상 등을 파악,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교육부 관계자는 "조사결과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5일 교육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진행할 예정인 전국교사선언이 위법한 소지가 있다며 시·도교육청에 위법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이들, 그리고 국민을 버린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는 교사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침몰사고의 책임을 물었다.
한편 이들 교사들은 최근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공무원(교사)들이 집회에 참여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시한 것을 두고 "스스로 져야 할 책임은 회피해 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의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우는 자본의 탐욕을 저지하고 무능과 무책임, 몰염치, 기만과 교만에 가득 찬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운동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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