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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해외금리 인상시 수입보험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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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해외 금리가 인상될 경우 수입보험료 감소 등 보험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국가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날 경우 대외수출 및 경제성장률 증가로 보험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보험연구원이 분석한 '거시경제 환경변화의 보험산업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LIBOR) 금리가 4년동안 매년 1%씩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국내 금리보다는 실질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보험산업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GDP는 연평균 0.54% 감소하는 한편 실질 금리는 0.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생사혼합 수입보험료는 0.61% 감소, 생존 수입보험료는 0.86% 감소, 개인연금 원수보험료는 0.5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장성 보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자동차 원수보험료의 경우 연평균 0.23%, 일반손해 원수보험료의 경우 연평균 0.5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콜금리가 4년동안 매년 1% 인상된다고 가정하면 실질 소득의 감소로 보장성 보험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성 보험은 실질 금리 인상효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전성주 연구위원은 "콜금리 인상은 장기 금리를 상승시키는 한편 통화 공급 및 투자 위축, 소비자 물가 하락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망 수입보험료는 연평균 0.65% 감소되지만 생사혼합보험과 생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6.38%, 0.41%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산업의 장기 손해보험과 개인연금 원수보험료는 각각 0.53%, 1.40%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손해보험과 자동차 원수보험료는 연평균 0.15%, 0.06% 감소시키는 등 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GDP가 4년동안 매년 1%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보험산업에 대한 영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GDP 상승은 우리나라의 대외 수출 증가로 인한 경제성장률 증가, 물가상승 및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생명보험산업의 사망 수입보험료는 연평균 0.69% 증가, 생사혼합 및 생존 보험 수입보험료는 각각 2.94%, 4.88%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손해보험산업의 자동차 및 일반 손해 원수보험료 또한 1.34%, 3.2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 보험 및 개인연금 원수보험료 또한 1.80%, 3.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의 중요성과 역할이 커지면서 정부의 재정 및 금융정책, 그리고 보험업 관련 제도 변화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요 거시경제변수들과 보험업 주요 변수들 간의 상호 유기적인 작용을 설명하고 국제경제ㆍ금융환경 변화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거시경제 모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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