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분석업체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세와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 등에 힘입어 총 864건, 163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3%, 27% 씩 증가했다. IPO 건수와 금액 모두 2010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 5월 나스닥에 상장해 신주발행 1억8000만주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의 구주매출 2억4100만주 등 총 4억2100만주가 공모돼 160억 달러를 조달했다. 지난해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트위터는 공모가 주당 26달러로 18억2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중국의 '트위터'라고 불리며 6억명의 사용자를 가진 웨이보는 올해 4월 17일 미국 나스닥에 주식예탁증서를 상장했다. 모회사(SINA)로부터 받은 대출금 2억5000만 달러 상환과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마케팅 비용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1680만주를 발행했으며 2억8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주당 공모가 17달러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4억 달러에 이른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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