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의 기반을 닦은 대표적 1세대 창업주인 고(故) 김 명예회장은 1922년 평북 의주에서 출생해 1941년 중국 안둥시에서 '금원당'이라는 약방을 차린 이후 70여년 동안 제약업에 매진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신뢰 경영'을 실천한 기업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75년 직접 직원들에게 노동조합 설립을 권유했고, 이후 한독은 단 한 차례의 노사 분규도 겪지 않았다.
또 김 회장은 의약학 사료 보존을 위해 1964년 한독의약박물관을 세웠고, 2006년 설립한 한독제석재단을 통해 장학사업과 의약학 연구지원 활동도 활발히 펼쳐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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