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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톱브랜드]현대차 제네시스, 메이커 품격 한단계 올려놔

최종수정 2014.04.30 10:30 기사입력 2014.04.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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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의 준대형세단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를 넘어 유럽·미국 등 선진 자동차시장에서 '현대'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려야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수년간 중소형차 위주의 라인업을 꾸려 전 세계 완성차시장에서 외형을 키웠다면, 앞으로 고급차 시장에서도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제네시스의 역할이 막중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형 제네시스가 차의 본고장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함으로써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표현하듯, 제네시스는 단순히 회사의 한 제품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
완성차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나라지만 고급차 시장에서는 독일이나 미국, 일본 등에 비해 한참 뒤처진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신형 제네시스가 한국 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고급차라는 점이 이 같은 점을 잘 드러낸다. 여전히 고급차시장의 벽이 높다는 얘기다.

그런 만큼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를 개발하면서 공을 많이 들였다. "모든 기술력을 집약했다"고 회사는 공공연히 내세운다. 현대차의 디자인철학으로 자리 잡은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한단계 발전시켜 적용했으며 운전자가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인식하도록 내부설계나 배치도 꼼꼼히 신경 썼다.

기존 차에 비해 한층 나아진 주행감성도 회사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실제 운전하면서 많이 쓰는 저중속영역에서 가속감을 높였으며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는 변속감을 부드럽게 하고 소음·진동 개선효과를 더한다.
아울러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전체 차체의 51.5%로 높여 세계 최고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 독일 뉘르부르크링서킷과 미국 모하비주행시험장 등 가혹한 조건의 주행시험장에서 시험을 거치는 등 완성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평가를 거쳤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밖에 위험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트벨트를 당겨 탑승자를 보호하는 앞좌석 프리세이프 시트벨트와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등 고사양 안전장치와 차량 주변을 화면에 오롯이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등 최신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출시 후 이달까지 누적 계약대수 2만1000여대로 그간 국내시장에서 부진했던 현대차의 실적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 최초 4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을 적용한 모델은 차량 출고까지 3~4개월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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