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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사과 "아들 철없는 행동에…" 과거 2006년 '너' 막말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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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 아들 세월호 침몰 관련 발언으로 사과.(사진 위, 아래: 채널A 뉴스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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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몽준 사과 "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과거 2006년 '너' 막말 떠올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아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글을 게재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21일 정 의원은 국회에서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행동에 아버지로서 죄송하기 그지없습니다. 저희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아이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이번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이후 정 의원은 단상에서 나와 허리를 굽히고 사죄했다.

지난 18일 정몽준 의원은 아들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 하잖아. 국민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하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작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됐던 정씨의 글은 지난 17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에 거세게 항의한 장면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정 의원의 대국민 사과가 진실성이 있는지 의혹을 제기했다.
2006년 9월 정 의원은 국회에서 소속 상임위 수석전문위원를 '너'라고 부르며 호통을 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몽준 아들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은 "정몽준 아들, 철 없네 진짜" "정몽준 아들, 여기서 정신 없는 사람들 속출하는구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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