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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태블릿·PC·TV 등 5대 가전, 올해부터 성장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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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대 가전 시장 규모 7500억달러로 두자릿수 성장…내년부터 성장률 한자릿수로 '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비디오게임콘솔 등 5대 소비자 가전 시장이 올해를 정점으로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4일 딜로이트가 발표한 '2014 기술·미디어·통신(TMT)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대 가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75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5대 가전 시장은 지난 10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5년동안 한자릿수 성장에 그쳐 매년 8000억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태블릿의 경우 판매량은 늘어나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하고 PC, TV의 경우 오히려 역성장할 것으로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12% 성장한 375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15% 증가에 그치는 등 내년부터 성장폭은 둔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2007년 19개월에서 2013년 24개월로 길어진 데다 향후 5년간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SP도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태블릿은 올해 2850만대가 판매돼 시장 규모는 1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8.5인치 이하 태블릿을 선호하면서 태블릿 ASP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PC, TV 시장은 규모가 감소할 전망이다. PC 시장 규모는 2006∼2012년 2100억∼2400억 수준을 오갔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달러 선이 붕괴됐다. 여기에 더해 올해 PC 시장은 지난해보다 4%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TV 시장 규모는 2011년 115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규모가 축소돼 올해는 105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3D 기술, 음성·동작을 인식하는 스마트 기술도 시장 확대를 견인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TV 제조사들이 집중적으로 밀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 UHD TV 시장이 확대될 경우 TV ASP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딜로이트는 예상했다.

한편 비디오게임콘솔 시장은 매년 100억달러씩 성장하지만 규모가 작아 전체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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