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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페루 구리광산 인수 매듭, 58억여달러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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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중국 국유기업 민메탈이 페루 구리광산 인수 협상을 매듭지었다.

민메탈 컨소시엄은 지난 몇 개월 동안 협상을 벌인 끝에 페루 라스밤바스 구리 광산을 현금 58억50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라스밤바스 광산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글렌코어가 13일 저녁(현지시간) 이같이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글렌코어가 매각 가격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본다. 라스밤바스 광산 인수가는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50억~60억달러로 예상됐다.

민메탈 컨소시엄은 올해 투입되는 라스밤바스 구리광산 개발비용 4억달러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글렌코어는 매각 대금으로 부채를 감축할 계획이다.

민메탈 컨소시엄은 민메탈이 지분 74%를 보유한 홍콩 상장 자회사 MMG 62.5%, 궈신(國信)그룹 22.5%, 시틱 메탈 15% 등으로 구성됐다.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과 주주 동의 등을 거쳐 오는 가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구리 수입국이다. 라스밤바스 구리광산은 내년부터 5년 동안 구리를 연간 40만t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중국 수입량의 12.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민메탈의 라스밤바스 인수가는 중국 국유 알루미늄 업체 차이날코가 2008년 오스트레일리아계 광산업체 리오틴토 지분 12%를 140억달러 2008년에 인수한 이래 최고 금액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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