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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분기 506억$ 자본 유출…리먼 붕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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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탓에 올해 1·4분기 러시아의 자본 유출 규모가 2008년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1분기 자본 순유출 규모가 50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에 육박하는 자금이 빠져나간 셈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자본 순유출 규모는 596억달러였다. 지난해 4·4분기 순유출 규모 178억달러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전기 대비 급증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순유출 규모는 리먼브러더스 붕괴 직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한다. 2008년 4분기 러시아에서는 무려 1321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러시아 정부는 당초 1분기 자본 유출 규모가 약 700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일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를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1.1%로 하향조정했다. 당초 러시아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2.5% 수준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의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경제장관은 지난달 27일 자본 유출 규모가 1500억달러에 이르면 올해 러시아 경제가 아예 후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올해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8% 가량 하락했다. 또 달러로 표시되는 모스크바 증시의 RTS 지수는 18% 가량 떨어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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