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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한글을 알아야 할 나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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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용산면 용산초등학교에서 지난 3일 65세이상 어르신 19명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식이 개최됐다.

장흥군 용산면 용산초등학교에서 지난 3일 65세이상 어르신 19명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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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생 모두 65세이상 어르신으로 구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장흥군 용산면(면장 노희규) 용산초등학교에서 지난 3일 65세이상 어르신 19명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식이 개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입학식은 웃음꽃피는 한글교실의 일환으로 용산초등학교장의 입학선언 및 환영사에 이어, 용산면장·주민자치위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입학선물(교재, 가방, 학용품세트 등) 전달식, 케이크 컷팅식 등이 차례로 진행되어 입학생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선사했다.

웃음 꽃피는 한글교실은 그 동안 시대적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가 부족했던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고 있어 이번 한글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드리고자 기획된 것으로 4월부터 매주 목요일 용산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한글교실은 평소 이웃사랑 실천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고 있는 용산초등학교 이응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협조하에 실제 용산초등학교 교실에서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입학생 선서를 한 어르신은 "내 생전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해 보지 않았다“며 ”열심히 배워서 면장님께 꼭 감사의 편지를 쓰겠다"고 전했다.

노희규 용산면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배움에는 끝이 없고 나이는숫자에 불과하고, 건강한 삶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으시고 한글교실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존경스럽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시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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