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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내일부터 일정 정상화…현안 발언 쏟아낼까

최종수정 2014.04.07 07:25 기사입력 2014.04.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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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과로에 의한 감기몸살 등 컨디션 난조로 일정을 최소화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주부터 정상 업무에 돌입하면서 그 사이 국내외에서 불거진 여러 현안에 대해 공식 발언을 쏟아낼지 관심을 끈다.

박 대통령은 월요일인 7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언론에 공개한다. 박 대통령이 현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는 대표적 창구인 수석비서관회의는 3월10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열리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네덜란드·독일 순방과 귀국 후 일주일 휴식 기간을 포함해 2주 넘게 국내 현안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기초선거 무공천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야당 대표는 7일까지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상태다.

지난달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사진 : 청와대)

지난달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사진 : 청와대)



박 대통령이 독일 드레스덴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에 대해 북한이 내놓은 반응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의 언급이 나올 시점이다. 북한은 박 대통령의 제안에 원색적 비난을 쏟아낸 것은 물론 사격훈련, 핵실험 위협 등으로 오히려 남북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런 상황을 박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는지 지켜보는 것은 중장기적 남북관계 향배를 판단하는 데 중요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중재로 마지못해 일본 총리와 얼굴을 마주한 박 대통령 입장에선 이후 일본의 행보에 일종의 배신감을 토로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2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역사문제는 거론되지 않았으나 한일 두 나라 정상의 만남만으로도 관계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져 있었다.

그러나 독도문제를 포함해 실망스런 내용의 역사교과서 발행은 아베 정권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줄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셈이다.

아울러 청와대 행정관의 비위 문제와 이들에 대한 '봐주기 논란'과 관련해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도 박 대통령은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네덜란드·독일 순방 중 감기몸살에 걸려 현지 일정에 차질을 빚은 데 이어 29일 귀국 후에도 공식일정을 거의 잡지 않고 청와대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6일까지 8일간 소화한 일정이 4개에 불과하다. 1일 예정됐던 국무회의는 정홍원 총리에게 일임했고 5일 식목일에도 청와대 경내에서 나무 한 그루를 심는 최소한의 일정으로 축소했다. 지난해 식목일 박 대통령은 국립수목원을 방문, 참석자들과 숲길을 걷는 등 활발한 일정을 소화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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