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컨테이너 물동량은 7409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 늘어났다. 항만별로는 광양항, 울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 대산항 등 순이었다. 주요항만 중 광양항, 평택·당진항, 포항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하며 175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이 각각 2.9%, 6.1% 늘어났으나, 연안화물은 40.0% 줄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유럽지역의 주요 글로벌 선사의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체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광양항은 24.0% 증가한 20만TEU, 인천항은 대 중국 및 동남아 국가와의 교역량 감소로 1.5% 감소한 13만9000TEU를 처리했다.
한편, 올 들어 2월까지 세계 10대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3028만TEU) 3.9% 증가한 3147만TEU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항(520만7000TEU)이 지난해 보다 6.8% 늘어난 물량을 처리하며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싱가포르항(2.2%↑, 509만9000TEU)과 홍콩항(0.9%↑, 347만TEU), 선전항(4.1%↓, 343만8000TEU) 순이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1~2월 부산항은 5.8% 증가한 285만TEU를 기록해 중국 주요 항만이 춘절 전후에 실시한 밀어내기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급증한 닝보-저우산(298만TEU 6.8%↑)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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