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은 20일 밤 중국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 열린 적십자 실무회담과 동시에 진행된 외무성 과장 간 비공식 협의에서 정부 간 교섭 재개에 합의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북·일 양국은 2012년 11월15~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외무성 국장 간 회담을 마지막으로 정부 간 공식회담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 회담이 성사되면 2차 아베 신조 정권 출범 이후 처음이 되며 최대 현안인 일본인 납치 문제의 진전을 꾀할지가 초점이 된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또 이날 동시에 진행된 적십자 회담에서 양측은 일본인 유골 문제와 관련해 쌍방이 계속 연락하며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갖고 “중요한 단계이다. 현안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표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