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0일 오전 10시30분 양재천 야외수영장 광장에서 양재천변 약 2㎞구간 하천정화
지역 주민, 환경단체, 유치원생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 날 행사는 양재천 야외수영장 광장에 설치된 물 저금통에 모금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모인 돈은 아프리카 대륙 등 저개발지역 물 부족국가를 대상으로 깨끗한 물을 얻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약 10억 인구를 돕기 위한 희망우물지원사업에 쓰인다.
모금행사 후 양재천을 따라 걸으면서 하천에 떠다니는 부유물, 하천 주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도 한다.
구는 양재천 물의 샘플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 하천수질검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생각 없이 버린 물 한잔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대륙의 어느 소녀에게는 생명의 물이 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고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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