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 8억원 지원받아 송천동 삼양로20길, 숭인로7나길 일대 하수시설물 정비 및 하수관거 확대개량공사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잦은 침수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주거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총 8억원 예산을 지원받아 송천동 일대의 하수시설물을 정비한다.
이 일대는 누수로 인한 도로침하현상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지역으로 30년 이상의 노후 하수시설물로 인한 하수관 접합부분의 손괴와 오염 누수, 악취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 주민불편을 야기했다.
구는 이번 공사를 통해 기존의 낡고 좁은 하수관을 교체하고 관경을 확대, 누수로 인한 침수방지는 물론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도 대비, 주민들 불편해소, 주거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삼양로20길 51~삼양로20길 118 구간, 총 250m 길이 낡은 하수관을 교체하고 그 중 132m 구간은 기존 800mm에서 1000mm로 관경을 확대, 처리가능 유량(流量)을 증가시킨다.
또 숭인로13길 53~숭인로7나길 7 구간 총 270m 길이 하수관 역시 교체 작업을 통해 배수처리 능력을 높인다.
이번 노후 하수관 교체 공사는 지난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선정된 삼양로20길(송천동 637)일대 공사 4억원, 구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받은 숭인로7나길(송천동 473) 일대 공사 4억원 등 총 8억원의 서울시 지원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공사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적치장을 확보, 굴착된 토사를 즉시 반출하는 등 공사현장 관리와 안전시설 보강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강북구는 지난해 미아사거리역 주변 1km구간에 대한 하수암거 확대개량공사를 마쳐 배수불량을 해소하고 송천동 빗물펌프장을 증설, 강우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예방에 앞장서 왔다.
또 올해 10월까지 하수역류로 인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하주택 거주세대를 위한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방문신청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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