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대적 경영혁신으로 거듭 태어날 충남테크노파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해마다 수익사업 적립금 10억원 확보, 조직 군살 빼기, 사업 책임자급 고급인력 충원, 내부 규정 제·개정 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가 대대적인 경영혁신으로 거듭난다.

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TP는 경영혁신방안으로 ▲획기적 재정안정 구조 구축 ▲과감한 조직 축소개편 ▲경영관련 규정·규칙 대폭 손질 ▲전사적 차원의 성과중심 조직문화 만들기가 핵심이다.
이들 방안은 단순히 이윤 얻기, 단기성과를 꾀하는 기존 경영혁신모델과는 달리 ‘당근’과 ‘채찍’의 두 방향에 압박을 가하는 전사적 혁신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재정 안정화=정부의 테크노파크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인건비부담이 느는 등 외부환경변화에 앞서 대응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마다 10억원 이상 수입금을 모으고 인건비를 안정적으로 쓴다.

충남TP는 이를 통해 2016년 말까지 기관적립금을 2012년 말 기준 83억4000만원에서 47억7000만원이 는 131억1000만원까지 늘린다.
충남TP가 마련한 재정안정화 방안은 부서단위별 수탁사업과 수익사업 재원을 합쳐 운용·집행하는 식으로 펼쳐진다. 그동안 지적됐던 부서간 재정운영 불균형 없애기, 인건비가 불어난데 따른 재정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관 내 필요인건비는 60억1800만원이지만 수탁사업으로 쓴 인건비는 50억3100만원에 그쳤다. 따라서 부족한 인건비를 수익사업수입금에서 당겨쓰면서 기관적립금 증가폭이 작았다.

충남TP는 재정운영방식도 모두 손질한다. 기획·거점부서 인건비는 100% 정부지원사업비로 쓰고 5개 사업실행부서 인건비는 수탁사업운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수입금에 대해선 관리비 외엔 모두 모은다.

충남TP는 적립금 확보계획의 하나로 수익사업에서 생기는 수익사업수입금 중 당장 급하지 않는 돈은 쓰지 않는 예산 줄이기에도 힘쓴다.

◆조직경영 효율성 강화=충남TP는 조직을 줄여서 다시 짜고 사업관련규정을 만들거나 고쳐 경영효율을 높인다.

경영관련 13개 규정(10개 신규제정, 1개 전부 개정, 2개 일부 개정)을 손질해 사업실행 관련업무절차를 더 뚜렷이 하는 등 부서책임성과 믿음이 강화되게 한다.

이를 위해 사업운영과 관련한 3개 팀을 없애고 직원 2명 이하 거점부서와 사업부서 3개 팀을 합친다. 이렇게 되면 2단, 5센터, 2실, 19팀 체제에서 2단, 5센터, 2실, 14팀으로 준다.

충남TP는 사업별 책임자가 책임과 권한을 갖게 자율성을 주되 실적이 떨어지는 부서와 직원엔 책임을 묻는다.

이런 계획을 임·직원 인사고과에 반영하고 연봉 깎기, 성과급 차이 나게 주기 등 불이익이 가도록 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반면 일을 열심히 한 사람에겐 연구수당, 포상, 보상휴가 등 혜택을 준다.

◆사업수주 활성화…장기적 성장=충남TP는 새 사업과 사람을 늘릴 땐 전문성을 높이면서 사업 책임능력을 갖춘 박사급 고급인력을 뽑아 사업수주 활성화로 장기성장을 꾀한다.

정책부서에 대해선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분야별 고급기술인력 충원을 원칙으로 한다. 사업부서에 대해선 책임자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일에 전념토록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 본연의 일에 온힘을 쏟도록 한다.

사업 및 정책업무에 대한 정확한 성과측정이 이뤄지게 성과지표체계를 과학적으로 발전시키고 사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주기를 관리할 수 있게 사업관리체계를 손질한다.

윤창현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경영혁신방안은 빠르게 달라지는 경영환경에 앞서 대응키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론 수익사업수익금 중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줄여 중?장기적으로 클 수 있는 바탕이 자리 잡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제시된 경영혁신가이드라인은 기관위상에 걸맞게 방만 경영요소 없애기에 방점이 찍혀 재단의 재정문제를 능동적으로 푸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