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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 푸에르토리코오픈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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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4언더파, 체슨 해들리 PGA 생애 첫 우승

 대니 리가 푸에르토리코오픈 최종일 10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리오그란데(푸에르토리코)=Getty images/멀티비츠

대니 리가 푸에르토리코오픈 최종일 10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리오그란데(푸에르토리코)=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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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10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506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보태 19언더파 269타를 완성했다. 13~18번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솎아내는 막판 스퍼트를 발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마추어신분이던 2009년 유러피언(EPGA)투어 조니워커클래식을 제패해 주목받았던 선수다. PGA투어에서는 아직 무관이다.

우승컵은 이날만 5언더파를 친 체슨 해들리(미국ㆍ21언더파 267타)에게 돌아갔다. 17, 18번홀의 연속 버디를 동력 삼아 대니 리를 2타 차로 제압했다.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상금순위 3위로 올해 PGA투어에 합류한 루키다. 생애 첫 승이며 우승상금은 63만달러다.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이 1언더파를 치는 데 그쳐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과 함께 나란히 공동 37위(8언더파 280타)에서 경기를 마쳤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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