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조희연 교수 출판기념회, 진보인사 총출동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오는 6월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의 출판기념회에 진보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 교수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병든사회, 아픈교육’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같은 대학 탁현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전날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김중배 전 참여연대 대표,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김세균 서울대 교수,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 김정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세균 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 교수는 "지난 2년 반 동안 민교협(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의장으로 교육문제 현장에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이를 교육관련 논문으로 발전시키려고 했으나, 병든 교육을 고치기 위한 새로운 실천으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자 조희연으로서는 마지막 출판기념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올린 아이디어가 위력적인 대안이 되도록 여기 계신 분들이 멘토가 돼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축사에서 "어제 공직을 그만둬 다행히 여기 올 수 있었다"며 "경기 교육을 치유하기 위해 애쓴다고 했으나, 우리 교육은 여전히 많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큰 의미가 있는 서울 교육에 혁신의 씨앗을 뿌려 경쟁 중심을 협동 중심으로, 지시와 통제 중심을 자율과 자치 중심의 교육으로 바꾸는 데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조 교수를 가리켜 "바르고 순수한 교육자이며 아픈 교육을 고치는 데 적임자"라며 "대의를 위해 험한 길을 걷는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이제 조 교수가 전면에 나서게 됐다"며 "직접 후보가 되기까지는 (경선이) 많이 남았지만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은 "서울에서 혁신의 씨앗이 뿌려지자마자 갈아엎어진 적이 있다"며 "진보교육감이 더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신인령 전 총장은 "조 교수의 개인적 희생의 결단에 여기 모두가 빚을 졌다"며 "품위 있는 유능한 일꾼인 그가 새로운 서울 교육에 나서는 것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교수는 ‘2014 서울좋은교육감시민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가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선에는 장혜옥 ㈔학벌없는사회 대표,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이 등록했으며 최종 후보는 오는 18일 선출된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