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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人' 김연아, 지도자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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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사진=백소아 기자]

김연아[사진=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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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김연아(24). 피겨스케이팅과 인연이 끝난 것은 아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김연아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미래를 떠올렸다.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진 않았다. 방향만 얘기했다. 또 피겨스케이팅이다. “스케이트가 꼴 보기 싫은 지 오래된 것 같다”면서도 “내 장점은 피겨다. 지도자를 하든, 어떤 일을 하든 피겨를 놓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연아는 자신을 “피겨를 빼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국제심판, 안무가, 코치, 상담가, 해설위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일단 무게중심은 지도자로 기운 듯 보인다. “그동안 배워온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려고 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다”며 살짝 뜻을 내비쳤다. 반면 안무가에 대해서는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나와 창작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데이비드 윌슨을 보며 그렇게 느꼈다”고 했다. 국제심판에 대해서도 “지금은 생각이 없다. 피겨 판정에서 종종 논란이 발생하는데 내가 그 중 한명이 되는 것은 별로”라고 했다. 김연아는 많은 관심을 모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소치올림픽 출전으로 자격을 갖췄지만 더 많이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며 “하겠다고 해서 100% 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했다.

한편 김연아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소치 동계올림픽을 꼽았다. 이유에 대해서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모두 완벽하게 연기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그분들 덕에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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