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건강 영등포 2080 프로젝트’ 참가자 400명 모집...전문 체육강사가 한강시민공원ㆍ안양천 등에서 스트레칭과 워킹 지도
완연해진 봄기운에 한강둔치에는 벌써부터 텐트족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고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나와 나란히 산책을 나온 주민들도 많아졌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들의 20세의 건강을 80세까지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문 체육 강사 참여해 체계적인 걷기 운동법을 알려주고 참여자가 다함께 정기적으로 걷기에 나서는 건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25일부터 11월28일까지 주 2회씩 매주 화· 목요일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여 편의를 위해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 ▲안양천 오목교 아래 ▲도림 유수지 ▲문래공원 ▲영등포공원 ▲신길근린공원 등 6곳으로 권역이 나뉘어있다.
또 구에서 배부해주는 식사 운동수첩을 활용해 매 식단과 운동 활동을 기재하며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프로그램 시작 전과 도중, 또 종료 후 등 3회에 걸쳐 무료로 혈액검사와 체성분 분석을 받게 돼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 수치와 함께 근육과 지방 분포 등을 알 수 있어 운동 참여에 따른 자신의 신체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사전 검사를 통해 체지방율이 30% 이상으로 확인된 참여자에 대해서는 구에서 별도로 진행하는 비만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이 의심되는 참여자는 대사증후군센터에 등록토록 해 집중적으로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20대부터 80대까지의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 보건지원과로 전화(☎2670-4790)해 신청하면 된다.
최병희 보건지원과장은 “걷기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을뿐더러 체지방 분해 효과가 뛰어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운동을 생활화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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