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룡 의원, 전국 샌드위치 조립식 패널건물 안전대책 촉구
샌드위치패널을 이용(PEB공법)한 건축물, 전국 8만2049동에 달해
趙의원 "정부는 PEB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을 현행처럼 방치해선 안 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는 경량철골 샌드위치 조립식패널을 이용한 건축물(PEB공법)이 전국에 8만동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만196동으로 제일 많았으며 ▲경북(1만5325동) ▲전북(8281동) ▲경남(7978동) ▲충남(7091동) 등의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공장(3만9507동) ▲창고(3만4399동) ▲교육연구시설(2175동) 등의 순이었으며, 건축법상 다중이용시설로 판단할 수 있는 건축물은 ▲문화 및 집회시설(373동) ▲종교시설(1389동) ▲판매시설(473동) ▲운수시설(51동) ▲의료시설(205동) ▲숙박시설(404동) 등 현재 총 2895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 붕괴사고처럼 적설이나 다른 하중에 대한 안전장치를 충분히 설치하지 않으면 쉽게 붕괴될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쌓인 눈이 지붕을 짓눌러 붕괴사고로 이어진 수직하중은 물론, 풍압이나 다른 외적인 이유로 횡하중을 받으면 여지없이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현룡 의원은 "최저가공사 추세에 맞물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공기단축을 유도하는 PEB공법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며 "이번 경주 리조트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대중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으므로 정부는 이러한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을 현행처럼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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