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합동으로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6주간 개인정보관리실태의 전면적인 점검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또 유통업, 숙박업, 온라인쇼핑물, 서비스업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민간분야에 대해서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한 온라인 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도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기관·업체 중에서 80여개의 집중 점검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안행부와 인터넷진흥원의 모든 전문검사 인력이 투입되며, 점검팀 수도 기존의 3개에서 10개팀으로 대폭 늘렸다. 정부는 개인정보의 수집, 보관 및 처리, 제3자 제공, 파기 등 개인정보 관리·이용 전반의 위법성과 개인정보 처리업무 제3자 위탁 및 접근권한 관리, 접속기록 보관 등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한층 높아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개인정보를 대량 보유한 다른 업종들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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