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말레이시아 '아시아 태평양 브랜드 재단(APBF)이 주관하는 브랜드 평가 대회에서 업계 최초로 식음료 부문 베스트 브랜드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말레이시아 내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농심은 비상장기업 중 지난해 가장 성공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인 식품기업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과거 이 대회에서 베스트 브랜드로 뽑힌 글로벌 식품업체들로는 네슬레(상장), 코카콜라(상장), 맥도날드(상장), 서브웨이(비상장) 등이 있다. 삼성전자(상장)도 지난 2011년 태블릿PC, TV 등에서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체 할랄 시장까지 농심의 브랜드 파워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김치라면 등 할랄 인증 제품을 확대해 말레이시아 및 할랄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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