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71.1원보다 8.7원 내린 1062.4원에 마감됐다. 개장가인 1065.5원 보다 더 내려갔다. 환율 하락세는 옐런 의장이 이날 청문회에서 "미국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진 뒤에도 한동안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실업률이 지난달 6.6%로 하락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이 우려를 잠재운 것이다.
여기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도 환율 추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2071억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10.6% 늘었다. 이는 아시아 통화의 전반적인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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