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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올해도 내리막길 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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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두산 등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해 성적 부진에 허덕였던 건설주들의 올해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 은 전일 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977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46.2% 하향 조정했다. GS건설측은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향후 수주 및 수주 원가율에 대한 전망은 큰 변동이 없으나 원가점검 결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추정원가율이 변경돼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GS건설은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29% 증가한 3조1594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손실은 1393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된 것은 해외부문의 손실 지속과 국내 주택부문 원가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수주의 지속적인 증가 여부가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올해 착공되는 주택부문의 수익성 역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이후의 이익 전망치가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두산건설 도 올해 실적 전망치를 소폭 낮췄다. 두산건설은 지난 6일 정정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2조3900억원, 영업이익을 1300억원으로 제시했다. 당초 전망치는 2조9851억원, 1491억원이었다. 전망치 하향 조정 이유는 경기 및 업황 변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건설사들의 올해 실적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악성 해외공사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는 올해 상반기까지 손익 실망감은 지속될 것”이라며 “손익 부진은 장기화되는 반면 업황은 개선되고 있어 손익보다 재무상태에 초점을 둔 투자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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