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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파고다'에 꽂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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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그 섬, 파고다' 국회 의원회관 기획 전시회

최경환 대표 "노인 현실 생생히 보여준 뜻깊은 자리"
홍문종 사무총장 "어두운 단면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
김한길 대표 "노인 문제, 이제는 나라가 효도할 때"
김무성 의원 "아경의 전시회, 매우 시의 적절했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그 섬, 파고다' 사진 기획 전시회를 찾은 박병석 국회 부의장(왼쪽부터),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사장, 정세균 의원,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상희 여성가족위원장, 황인자 의원, 문정림 의원등 주요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려보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그 섬, 파고다' 사진 기획 전시회를 찾은 박병석 국회 부의장(왼쪽부터),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사장, 정세균 의원,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상희 여성가족위원장, 황인자 의원, 문정림 의원등 주요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려보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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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나주석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린 '그 섬, 파고다' 기획 전시회에 정치권은 여야 없이 "저출산ㆍ고령화 시대에 시의 적절한 전시회"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그 섬, 파고다' 전시회는 노인 빈곤과 고독사 등 우리 노인 문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사진전에서 보여준 우리나라 노인 복지의 열악한 현실을 가슴 깊이 되새겨 우리 노인 복지가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 우리 어르신들이 편하고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노인 문제라는 우리 사회의 숨길 수 없는 어두운 단면에 대한 심층 취재의 결과물을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며 "사진 속의 어르신들은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요, 제 자신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홍 사무총장은 "'그 섬, 파고다'에도 따뜻한 봄이 올 수 있도록 국회부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초당적 연구 모임을 주도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매우 시의 적절한 때 아시아경제신문이 좋은 전시회를 준비해 감사하다"면서 "부모 세대의 경험과 지혜가 젊은 세대와 조화를 이룰 때 모든 세대가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으며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여야가 정쟁을 뛰어넘어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도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생계 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한 축인 노인 복지에 대해 다시 한 번 필요성을 일깨워준 좋은 전시회였다"고 알렸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어르신들에 대한 효도는 자식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나라가 효도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의원사무실 가는 길에 사진들이 눈에 걸려 한참 쳐다봤었다"면서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노인 문제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셨던 분들에 대해 우리 사회가 제대로 대우를 하고 있는 지 생각했다"며 "어르신들을 외롭지 않게 만드는 따듯한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 주최한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 노인 문제는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율과 빈곤율이 가장 높다"면서 "'그 섬, 파고다' 사진전은 이 같은 노인 문제의 실상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정치권과 정부가 노인 문제 대책 마련에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상희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도 "아시아경제의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외면받았던 노인 문제를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입안 및 법률안 발의에 큰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더 많은 사회적 관심과 의지를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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