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남초교 사거리 횡단보도 개선 및 무인카메라 설치, 영동대교 북단 좌회전 및 유턴차로 확보
구는 지난해부터 국·시비 등 총 2억2000만원을 들여 ▲‘교통사고 잦은 곳’ 3개소(구남초교 사거리, 동곡삼거리, 어린이대공원 사거리) ▲‘상습정체지점’ 2개소(영동대교 북단, 영화사삼거리) 등 총 5개소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추진해 지난달 완료했다.
특히 구의3동에 위치한 구남초등학교는 인근에 동서울터미널과 강변역이 위치해 교통량이 많음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시설이 부족했다.
또 구남초교 사거리 세양아파트 앞 횡단보도는 보행동선과 맞지 않는 불합리한 구조로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빈번해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의 개선 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구는 지난 2011년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특별교통안전진단을 하고 그동안 주민 의견을 적극 청취해 반영한 결과 ▲횡단보도 앞 교통섬을 확장, 횡단보도 위치를 바꾸고 직선으로 개선해 안전한 보행동선을 확보 ▲우회전 신호위반 예방을 위해 4000여만원을 투입해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을 우선하는 도로교통체계를 구축했다.
이 밖에 동곡삼거리는 신호등 위치조정을 통해 교차로 꼬리물기를 예방하고 어린이대공원 사거리는 도로표지병을 신설, 야간과 우천 시 먼거리에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상습적인 교통정체 구간을 완화하기 위해 영동대교 북단사거리와 영화사삼거리에 대한 ‘도로교통소통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상습정체구간인 영동대교북단 교차로에 한강방향 유턴차로와 자양동 방향 좌회전 차로를 신설, 교차로 남측 유턴전용 신호기를 설치하는 등 차로 추가 확보로 출·퇴시간대 교통정체를 개선했다.
또 구의2동 영화사 입구 삼거리는 신성시장과 동의초교 앞 횡단보도를 이설해 좌회전 차로와 우회전 차로를 신설하는 등 교차로 대기차량으로 인한 정체를 완화해 원활한 교통 소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구는 선진 교통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강변역 일대를 ‘교통특구’로 지정, ▲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 ▲다목적 버스승강장 설치사업 ▲용곡초교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교통안전포럼이 주최하는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공모’에서 전국 광역·기초단체에서는 유일하게 대표상인 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교통체계 개선사업으로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해소되고 보행자들의 보행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우리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선진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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