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영화금속 등 상장기업 5곳 지분 5% 이상 취득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 개인투자자가 상장기업 5곳의 지분을 5% 이상 취득하며 ‘경영 참여’를 선언, 이들 종목의 주가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대구 섬유업체 세광의 손명완 대표는 지분공시를 통해 티플랙스와 영화금속의 지분을 각각 5.13%, 5%씩 보유하고 있다면서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라고 명시했다. 보유 지분 만큼의 권한을 회사 경영에 행사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배당률 제고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공시 소식이 전해진 후 영화금속은 장중 8% 이상 오르는 등 한 차례 출렁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만 전일 신흥국 통화위기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30포인트 이상 하락한 탓에 두 종목 모두 0.3~0.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앞서 손 대표가 경영참여를 선언한 3종목은 아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과 13일 경영참여를 선언한 동원금속, 한국경제TV, NI스틸 등 3곳은 전일까지 각각 지분공시 전일 대비 4.19%, 5.23%, 0.84%씩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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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과거에도 이 같은 경영참여 지분공시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다.
그는 2006년 6월 동양철관 지분 350만여주(5.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며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명시했다. 350만여주를 주당 750원에 매수했다가 166만여주를 매입 당시보다 41% 이상 급등한 1050원에 팔았다.


다만 이는 경영참여 지분공시로 인한 주가 급등이라기보다는 당시 원자재가 급등으로 철강 관련주의 상승세에 힘입은 성공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철강 대장주 포스코가 2007년에만 86% 급등하면서 동양철관도 176%나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당시 25억원가량을 투자해서 1년6개월을 기다렸다가 25억원가량을 벌었다”며 “양도소득세만 3억5000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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