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29일 도와 시ㆍ군ㆍ구 등 53개 산림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데 이어 오는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산불방지 비상체계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봄철 산불의 경우 실화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등산로 입구에 감시원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47건의 산불 중 입산자 실화는 26건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이어 쓰레기 태우기 5건(11%), 기타 16건(34%) 등이었다.
도는 특히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는 농산폐기물 소각을 막기 위해 인화물질 사전제거 사업을 2월중 마무리 하고, 개별 소각은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도는 앞서 산불 조기발견 및 초동진화를 위해 1일 1957명의 산불 전문예방진화대 및 감시원을 구역별로 배치해 주요 등산로 및 취약지를 상시 순찰하고, 산불감시탑 143개소, 산불무인감시카메라 69개소를 활용해 조기발견체제를 구축했다.
도 관계자는 "산불 대부분이 입산자 실화와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한다"며 "산불 원인 제공 가능성이 높은 농가와 등산객들에 대한 계도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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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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