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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겨울대파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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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276㏊ 32억원어치 폐기처분…진도군, 장·단기 대책 마련에 분주
진도군의 주 작물인 겨울대파의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1384㏊로 지난해에 비해 10% 늘어난 데다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30%나 증가했다.

이로 인해 포전(밭떼기)거래 가격이 지난해 1만2000원에서 3000~4000원으로 뚝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자 진도군은 설 이전까지 재배면적의 10%인 138㏊를 농민 스스로 자율폐기 하기로 했다. 또 2월에는 농안기금을 지원해 10%(138㏊, 16억원)를 추가 폐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대파 비계약물량(32억원)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진도군의 주 작물인 겨울대파는 살균작용이 뛰어난 데다 칼슘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 예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을 인정받아온 진도 대파는 고혈압·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진도군의 주 작물인 겨울대파는 살균작용이 뛰어난 데다 칼슘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 예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을 인정받아온 진도 대파는 고혈압·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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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대파 가격 폭락 이유 중 하나로 경제 불황에 따른 소비둔화 등으로 보고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NH 농협은행 진도군지부, ㈜청정푸드밸리와 합동으로 서울 은평구, 경기도 용인시, 부천시 등에서 대형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대파 소비 촉진을 위한 ‘직거래장터 행사’를 개최했다.

또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향우회와 자매결연 기관 등에 진도 대파 팔아 주기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향후 겨울대파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재배면적 감축과 품질 개선방안 마련 △대체작목 적극 개발 △농산물 자조금 조성 등의 장기적인 대응방안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진도산 겨울대파는 타 지역산보다 육질이 단단해 요리하기 편리하고 향이 강해 음식의 잡내 제거 등에 효과가 좋아 각종 식자재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대파는 살균작용이 뛰어나고 황화아릴이란 성분을 함유해 기생충 예방과 기관지 질환에 좋고, 혈액순환을 도와 수족냉증 및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을 지녔다”면서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은 물론 칼슘성분이 많아 골다공증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아주 좋은 대파를 국민들이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도군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설을 맞아 겨울대파 소비 촉진을 위해 전 국민 대파 먹기 운동이라도 펼쳐야 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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