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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플랜 첫 발]동북권 개발, ‘주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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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발전협의체’ 구성, 종합계획 수립 추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가 27일 발표한 '행복4구 PLAN'은 동북권 4개구가 발전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해당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방식으로 자치구 4곳과 구별 발전연구단 등이 합동발표한 점도 눈에 띈다.

실제 서울시는 이번 개발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주민 참여도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동북4구 발전협의체는 이들 지역의 대학, 시민단체, 자치구가 자발적으로 '발전협의체'를 구성, 발전방안을 2년간 마련했다. 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을 반영하고 시·구 협의체의 공감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것이다.
향후 동북4구의 공통 지역현안인 문화·복지·체육시설 확충, 생활기반시설 개선사업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들 역시 자치구와 동에서 주도하고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로써 지난해 9월 현장시장실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된 ▲(성북)정릉공영차고지 지하화·커뮤니티 공간 조성 ▲(강북)체육시설 건립 ▲(도봉)기적의 도서관·장애인 복지관 건립 ▲(노원)어울림 스포츠센터 건립 등 지역의 필요도가 높은 시설은 우선 공급한다.

이밖에 직접적인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빨래골길 도로 확장 ▲도봉2천 시설물 개선 ▲창포원주변 대전차 방호시설 환경개선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석관동 재활용 선별장 현대화사업, 간선도로변 소음저감 등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민원과 생활불편 사항도 함께 개선하기로 했다.
상향식으로 정하는 '생활권 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요구와 지역별 기초편의시설 현황을 분석해 공공서비스 소외지역에 시유지 등 공공토지자원을 활용해 추가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이 동북4구에서 우선 시작하지만 지역별 특성화와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시 전체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와 지역이 공동 수립하는 지역발전모델을 타 권역으로 확산해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에서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워크숍, 설명회 등을 거쳐 재생방안을 모색했다. 대표적인 사업지가 정비를 마친 마포 연남동과 장수마을이다.관 주도 방식의 개발에서 벗어나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계획수립부터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사업이 이뤄졌다.
[서울플랜 첫 발]동북권 개발, ‘주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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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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