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서 '2013년도 국가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27일 밝혔다.
부문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투자 등으로 대표되는 활동부문이 4위로 강점을 보인 반면, R&D 지원제도, 문화 등으로 구성되는 환경 부문은 20위로 상대적인 역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는 OECD 30개국을 비교분석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과학기술혁신역량을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등 13개 항목으로 나눠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1위), 스위스(2위), 일본(3위)은 지속적으로 최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상대수준을 점차 좁혀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그동안 R&D투자의 지속적 확대로 양적 성과는 향상되고 있으나, 지식재산권 보호, 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 논문 피인용도 등 질적 측면은 계속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투자효율성 제고와 성과 창출·활용전략의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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