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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쓰는 ‘스마트안경’ 특허출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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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분석, 2009년 29건→2013년 73건…사용자편의 위한 인터페이스(UI)기술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입는 컴퓨터인 웨어러블컴퓨팅(wearable computing) 진화가 거듭되면서 스마트안경에 대한 기술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대중적인 보급과 입을 수 있는 장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머리에 쓰는 스마트안경 특허출원이 최근 5년(2009~2013년) 사이 증가세다. 2009년 29건, 2010년 38건, 2011년 37건, 2012년 45건, 2013년(11월 말까지) 73건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안경은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ead-Mounted Display · HMD)의 일종으로 머리에 착용하면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장치다. 이 기술은 의료·군사분야에서 가상현실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등에 접목됐으나 앞쪽 풍경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쓰임새가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시스루(See-Through)기능’의 구글 글라스(Google Glass)가 나온 뒤엔 모바일기기로서의 상업적 가능성을 인정받아 정보기술(IT)분야의 차세대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스루 기능’이란 HMD를 쓰면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영상과 주변경관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출원내용은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인터페이스(UI)기술 101건(29.7%) ▲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와 협업을 위한 제어기술 90건(26.5%) ▲영상정보의 표시제어기술 61건(17.9%) ▲광학기술 48건(14.1%) ▲안경의 형상·구조기술 40건(11.8%) 순으로 많다.
특히 손을 쓰지 않고 음성, 몸짓에 따른 명령인식으로 스마트안경을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기술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스마트안경을 스마트폰처럼 쓰거나 스마트폰 앱(App)과 연동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기술도 꾸준히 느는 흐름이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스마트안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 소니사는 안경과 거의 비슷한 ‘스마트 아이글라스’를 소개하며 올 6월 월드컵 개막에 맞춰 상용화할 전망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지난해 10월 ‘MS글라스’의 시제품을 만들고 성능시험까지 마쳤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10월 스마트안경 디자인등록을 마쳤다. LG전자 또한 G글라스의 상표출원으로 스마트 안경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어 제품경쟁이 뜨거울 전망된다.

인치복 특허청 디스플레이기기 심사팀장은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큰 흐름인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스마트안경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무게, 디자인, 전자파 등의 하드웨어적 요소는 물론 소프트웨어인 애플리케이션의 풍부한 개발과 새 응용분야 연구가 꾸준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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