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마음을 모은 나눔 캠페인 열기 뜨거워”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의 ‘희망 2014나눔 캠페인’이 전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목표액 대비 모금액이 초과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례의 성금 모금에서 주목할 점은 고액 기부보다는 개인이나 단체의 소액 기부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넉넉하고 부유한 사람들보다 일반 군민들과 각계각층의 사회단체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돼 우리 지역사회가 건강하고 희망이 있다는 증거로 나타났다.
24일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구례축협(조합장 이동운), 한돈협회(회장 오창식), 한우협회(회장 김홍석)에서 각각 친환경쌀 100포(530만원 상당), 돼지고기 500kg(200만원 상당), 한우사골세트 10개(100만원 상당)를 불우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지정 기탁했으며, 구례잔수농악보존회 김용현 회장은 2011년부터 매년 100만원의 성금을 개인적으로 기부하며 온정을 나눠오고 있다.
또한,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기를 원치 않는 익명의 독지가나 도움을 받아야 할 주민이 선뜻 성금을 내놓은 경우도 있어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한편,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란 슬로건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금활동은 구례군청 주민생활지원과(780-2561, 780-2447)와 8개 읍 · 면사무소에서 군민과 향우, 기관 ? 단체, 기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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