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4G보다 1000배 빨라…민관 공동으로 1조6000억 투입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 전략'을 확정하고 5G 시장 조기 활성화, 5G 기술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공조, 연구개발(R&D) 추진, 스마트생태계 혁신 등을 담은 '5G 마스터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이동통신 특허 경쟁력과 기술 수준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이동통신3사와 제조사, 중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5G 포럼'을 창립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5G 추진전략 수립에 나섰다. 유럽과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이 5G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는 것에 대응해 시장 선점을 위한 민관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모바일 광개토플랜 2.0'으로 2023년까지 1㎓폭 이상 이동통신용 주파수를 확보하며, 6㎓ 이상 대역에서 신규 5G 후보대역을 발굴한다.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장비ㆍ단말기ㆍ서비스를 위한 전주기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며, 특히 중소기업의 R&D 참여비중을 25%에서 40%로 늘리는 등 중기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최문기 장관은 "5G 이동통신은 지식과 정보가 유통되는 핵심 인프라로 콘텐츠, 플랫폼, 디바이스와 연계돼 향후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선도적 기술개발 및 활성화 등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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